옆집 사람이 자살했다.
자살한 사람은 그 집 남편.
부부싸움하고 부인이 자식을 데리고 나간 모양이다.
남편은 큰 충격을 받고 자살했다.
발견한 사람은 뒷집 아줌마였다.
집 앞에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, 한 번도 치우지 않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.
사람들이 시체를 발견한 건 이미 몇 달이 지난 후였다.
가족도 없고, 직장도 그만 둔 상태여서 찾아오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.
그 후, 그 집은 전 부인에게 상속되었다.
자살, 그것도 전 남편이 자살한 집에서 살 생각이 없었던 부인은 임대를 받았다.
다행히도 소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입주자는 바로 들어왔는데 입주자는 얼마 후에 바로 나가버렸다.
그 뒤에 입주한 사람도 마찬가지…….
옆집 입주자가 계속 바뀐다는 건 아무래도 불안한 일이다.
혹시나 해서 전 거주자들에게 물어보았다.
입주자들은 한 곁같이 이야기했다.
귀신이 나와요…….
이야기를 들어보면 귀신은 남자라고 한다.
맨 처음 입주자는 신혼부부였다.
낮에 부인이 낮잠 자고 있으면 모르는 남자가 방 안을 배회한다고 한다.
그 다음 입주자는 4인 가족이었는데,
밤에 자고 있으면 아이들이 방에서 모르는 아저씨가 이불 속에 들어와!! 하며 울기 시작한다고 한다.
두 집에서 일치하는 점은 남편이 있다면 나타나지 않는 것.
왠지 무섭지만 안타깝게 느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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