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괴담 스토리 저장소/번역 괴담3

[5ch괴담]구글 맵을 따라 등산로를 올랐다. 나는 죽마고우와 함께 평소 적당히 전철을 타고 돌아다니곤 합니다. ​ ​ ​ 그러다 아무 것도 없는 시골 역에서 내려, 근처 산에 올라 산책도 하고, 지도에 실리지 않은 신사 같은 데를 찾으면 참배도 하곤 하죠. ​ ​ 몇번인가 무서운 일도 겪었고, 길을 잃어 헤매다 25km 넘게 걸은 적도 있지만, 그래도 꽤 즐거워서 쉽사리 그만둘 수가 없습니다. ​ ​ ​ 그 날은 나라현에 있는, 일본 100대 산촌에 선정된, 산 위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마을에 놀러갈 예정이었습니다. ​ ​ ​ 탐험보다는 제대로 찾아갈 생각으로, 구글 맵을 보면서 마을을 목표로 등산로를 따라 걸어가기로 했죠. ​ ​ ​ 길을 가던 도중, 저수지 몇 곳을 지나자 길이 두 갈래로 나뉘었습니다. ​ ​ 산기슭에서 만났던 사람들은 그 .. 2021. 1. 28.
[일본2ch 괴담] 숙박비가 싼 온천 제가 예전에 시즈오카 현 모 온천지에 갔을 때 겪은 이야기입니다. ​ ​ ​ ​ ​ ​ ​ 저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집과 가까운 시즈오카 현 모 온천에 방문했는데 거의 즉석으로 숙소를 정했고 숙박비는 조식, 석식 포함하여 2만 6천 엔이었습니다. ​ ​ ​ ​ ​ ​ ​ 예약도 없이 무작정 갔었는데 ​ ​ ​ " 이 정도면 괜찮은 가격 아닌가 ?" ​ ​ ​ ​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로 방을 안내받았는데 생각보다 큰 크기에 여자친구와 저 모두 놀랐습니다. ​ ​ ​ ​ ​ ​ 거실이 18평 정도 되어보였고 맹장지로 구분된 침실이 별도로 12평은 되는것 같았습니다. ​ ​ ​ ​ ​ 개별 욕탕도 고급스러운 히노키 재질이었습니다. ​ ​ ​ ​ ​ ​ " 이 정도 방이면 숙박비가 되게 싼 편이네," ​ ​.. 2021. 1. 28.
[5ch괴담] 짚인형 나는 건설 회사에서 현장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 ​ 언젠가 연말에 도로 공사 현장에서 일하고 있을 때였어요. ​ 하루 작업을 마치고, 컨테이너로 된 현장 사무실에 돌아왔는데, 미팅용 테이블 위에 신문지가 덮여 있었습니다. ​ ​ ​ 가운데가 묘하게 불룩한게, 뭔가 올려두고 위에 신문지를 덮은 것 같은 느낌. ​ 뭐야, 이거? 하며, 무심코 신문지를 들췄습니다. ​ 짚 인형이었습니다. ​ ​ ​ 심지어 머리카락까지 붙어있는. ​ [으악!] ​ 소리를 지르는 나를 보고, 주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. ​ ​ ​ [뭔데, 뭔데?] ​ [우와, 이거 짚 인형이잖여.] ​ [이런건 첨 봤구만.] ​ ​ ​ [위험한 거 아닌가?] ​ 어느새 사람들이 꽤 몰려, 왁자지껄 했습니다. ​ 그러는 사이, 가까운 사방댐 현.. 2021. 1. 28.